가족이나 가까운 혈족이운명할때 곁에서지켜보는 것을 임종이라 한다. 임종이 가까워지면 병자가 평소에 입던 옷 중에서 흰색이나엷은 색의 깨끗한 옷을 갈아 입히고 , 거처하던 방과 운명한 뒤 모실 방도 깨끗하게 치워두어야 한다. 이때 거처하던 방의 거울은 반드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임종하실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가족되는 분들이 병자의 팔다리를 가볍게 주물러 드리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병자 몸의 기혈을 잘 통하게 해 주므로써 병자가운명하더라도 병자의 몸이 빨리 경직되지 않도록 함이다.
병자의 유언이 있으면 침착한 마음으로 기록하거나 녹음해 둔다.
병자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가장 보고싶어하는 친족 친지가있으면 속히 연락하고 임종순간을지켜볼 수 있도록 손을 써야 한다.
병자가 숨을 거두면, 먼저 눈을 곱게 감도록 쓸어내리고 몸을 반듯하게 한 다음, 손과 발을 매만져 가지런히 한다.
머리는 약간 높게 괴고, 깨끗한 솜을 코와 귀를 막는다.
그리고 얼굴과 발끝가지 흰 천으로 덮고 병풍이있으면 병풍으로 가린다.
임종하면 방을 차갑게 해야하므로 그 방의 보일러를꺼야 하고 온돌방일 경우 불을 때지 않아야 한다.
가까운 친척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한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상가에 가면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관계 등을 상의하고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감있게 수행해 준다.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이일 저일에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하며,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 성
검정색 양복이 원칙이다. 갑자기 통지를 받았거나 미처 검정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와이셔츠는 반드시 흰색으로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색으로 한다."
여 성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주름치마는 폭이 넓어서 앉아도 신경이 쓰이지 않아 편리하다. 검정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정색 스타킹이 좋다. 그밖에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정색으로 통일시키고, 또한 되도록 색채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초상의 연락을 듣고 즉시 달려가서 도와 주어야 하는 처지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아직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성복을 끝내기를 기다려 문상하는 것이 예의이다. 스스럼 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때도 괜찮다.
"장의 진행에 불편을 주고 유족에게 정신적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유족에게 계속 말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고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 하도록 한다.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